2013. 11. 16. 21:17

9월출장일기(3)쌈느아공원

쌈느아에 큰 공원이 생겼다. 공원 구경도 할 겸 저녁 먹기 전에 산책을 하러 갔다.

오, 진짜 공원 같이 생긴 공원이다. 비엔티안의 메콩강가 공원 말고 이런 진짜 공원은 처음 본다.

이 공원은 베트남이 만들어줬다고 하는데 베트남 국경에 가까운 쌈느아이다보니 베트남의 지원이 많다. 왼쪽에 보이는 큰 건물은 시청으러 역시 베트남의 지원으로 세워졌다. 한 번 가 보았는데 엘리베이터가 있는 최신식 건물이었다.

하늘로 쭉쭉 뻗은 조형물, 인공적으로 만든 걸까?

아직은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지방 도시는 걸어다니기가 쉽지 않아(보도가 없는 곳이 많고 자동차와 오토바이 매연, 먼지 등등) 이 공원이 훌륭한 산책 장소인데 아직은 운동이 생활화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날씨가 흐리고 춥기도 했고.  

자전거 타는 아이들은 신났다.

스터디움도 있고,

물이 흐르지 않는 도랑에 물레방아도 있다.

라오스 남자답지 않게 운동중독, 셀카 중독인 닥터 S가 뛰어오고 있다. 그만 뛰고 저녁 먹으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