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2. 18. 14:35

D-26 원월드 RTW (round the world) 티켓

내가 이해한 만큼만 설명하자면...
캐세이 퍼시픽(홍콩), 어메리칸 에어라인(미국), 브리티쉬 에어라인(영국), 콴타스(호주), 에어 링구스(아일랜드), 이베리아항공(스페인), 란칠레(칠레), 핀에어(핀란드)
이 8개 항공사의 연합, 원월드에서 만든 세계일주항공권으로
1. 1년 안에 지구를 한 방향으로 돌아 출발한 곳으로 돌아와야 한다.
2. 각 대륙에서 4번씩의 비행이 허용되며 총 20번의 비행이 허용된다.
3. 대서양, 태평양은 각각 한번씩 건널 수 있다.
4. 대륙내에서 뒤로 돌아가는것(백트랙)은 허용되나 대륙간의 백트랙은 허용되지 않는다.
5. 아시아, 유럽(중동 포함), 북미(중미 포함), 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의 6대륙으로 나누며 3대륙부터 선택할 수 있다.
몇개의 대륙을 선택하냐에 따라 가격은 달라지지만 비행횟수는 20회 동일하다.
6. 마일리지 적립이 되지만 운행하는 항공사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면 이베리아는 0% 이다. 나 손해 많이 본다.
7. 쿠바, 베트남은 갈 수 없다. 어메리칸 에어라인의 농간이 아닐까? 그러나 다른 방법 이용해서 많이들 간다.
8. 비행기를 갈아타면 한 구간이다.
예를 들어 홍콩에서 케이프타운에 가기 위해 홍콩-요하네스버그-케이프타운으로 이동하게 되면 두 구간을 써먹는 것이다.
비행기 안 갈아타고 잠깐 공항에서 기름 넣고 다시 가면 한 구간.
9. 여정을 변경하면 150불의 돈이 들지만 날짜 변경에는 돈이 안 든다

장점
1. 온전히 주어지는 자유에 헉헉대며 세계를 헤매지 않아도 된다. 정해진 날짜에 공항까지 가면 나를 위한 비행기 좌석이 준비되어 있다.
2. 가장 먼 섬 이스터에 갈 수 있다.
3. 가격이 싸다. 5대륙 택스 포함해서 450만원 정도, 20번 타는데 이정도면 싼 거 아닌가?

단점
1. 위의 기본 룰말고도 엄청난 예외와 까다로운 룰이 존재한다.
2. 항공사가 별로 없다보니 그 항공사 있는 도시를 계속 들락날락하게 된다.
런던, 산티아고는 두 세번씩 거치게 된다. 나는 마드리드.
3. 비행기 시간에 맞추기 위해 죽어라고 버스이동을 해아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외국에 있는 항공사 사무실에서 변경을 할 수 있으나 여러 선배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리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루트 짜는 법
1. 이미 여행을 다녀오거나 다니고 있는 사람들의 블로그와 홈피를 검색해 정보를 수집한다.
2. www.oneworld.com 에서 timetable 을 다운 받아 내가 원하는 날짜와 구간의 항공편이 있는지 검색한다.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은 아니고 자꾸 해보면 된다. 난 당직때 주로 이런 걸 하면서 놀았다.
3. 여행사에 가서 여행사 컴퓨터로 다시 검색해 본다. timetable 에 나와있다고 해서 RTW ticket 으로 다 탈 수 있는 건 아니란다.
내가 아는 건 여기까지~
그 외 궁금한 것은 다음 5불 생활자 클럽에 가서 고수님들께 여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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