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2. 00:53

D-1 라오스 준비물

햇볕이 강하다니 모자 필수.

챙에 부드러운 철사가 들어가 있어 접어서 가방에 넣을 수 있다. 오래 전 보았던 영화 '연인'의 주인공 모습이 연상되는 모자였는데 역시 내가 쓰니 아니다. 인터넷에서 두 가지 사이즈 중 큰 걸 골랐는데 써보니 크다. 으흠, 내 머리가 큰 게 아니었구나...

비가 많이 온다니 우비. 김교수 협찬, '우비를 사야겠군' 맘먹은 날 선물로 사와서 텔레파시 통했음. 

읽을 거리를 구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전자책 아마존 킨들, J협찬. 페이지 넘어갈 때 번쩍거리는 게 거슬리긴 하지만 읽을 만하다. 원래 가벼운데 짝퉁 가죽 케이스를 씌웠더니 무거워져 버렸다.

시골에서 밤중에 화장실 갈 때 필수, 헤드램프, Y협찬. 세계일주할 때 유용하게 썼던 램프가 두 번의 이사 끝에 사라져서 새로 장만했음.

이건 BMW에서 협찬받은 게 아니라 황서방 선물, 그런데 뭐하라는 걸까?

BMW 문이 열리는 게 아니라 USB 포트가 튀어나온다. 8기가짜리 USB. 그런데 너무 커서 안 가져가려고, 황서방, 미안.

그리고 오늘 도착한 택배.

자외선 강한 곳이니 눈가 주름 예방하라는 우리 부원들 선물. 다음 와인 파티는 라오스에서 하는 걸로 합시다. 그런데 짐이 넘쳐서 샘플만 가져감.

그리고 소중한 한국 드라마 다운 받은 외장하드와 썬크림을 선물해준 다른 김교수에게도 땡큐.

 

짐은 대충 다 쌌는데 집안 정리가 발목을 잡는다. 그런데 이렇게 비가 오면 공항 버스 타러 어떻게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