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19. 12:28

D+16(1) 오슬로 숙소, 앙커 아파트(Anker Apartment)

오슬로의 숙소를 열심히 검색해서 최종으로 결정한 것은 앙커 아파트(Anker Apartment).

중심가에서는 좀 떨어져 있지만 취사 시설이 있고 가격이 그 중 제일 쌌다.

진짜 아파트처럼 생겼다. 30번 버스 정류장에서 가깝다. 첫 날 짐 끌고 가는데 가까워서 다행이었다.

같은 건물에 아침 6시부터 자정까지 문을 여는 작은 슈퍼가 있어 필요한 건 거의 다 구할 수 있다.

학생들의 기숙사로도 쓰이고 있는 듯.

넓은 로비에 앉아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리셉션에서는 다른 곳보다 싸게 커피도 파는데 리셉션 직원이 만들어주기에 맛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다.

카드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야 아파트로 접근할 수 있어 안전하다.

침대와 2인용 식탁이 놓여 있는 아주 베이직한 공간. 그래도 둘이 짐 놓고 왔다갔다 할만큼 충분히 넓었다. 오슬로에 유학하는 학생에게는 안성맞춤인 숙소 같았다.

침낭 금지, 린넨과 수건은 돈 내고 대여할 수 있다.

식기는 deposit을 내고 빌어 쓰고 나중에 돌려받는다. 

밤 열 시가 넘었는데 창 밖은 한낮이다.

아주 깊은 밤에도 완전히 깜깜해지지 않는 노르웨이의 여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