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31. 11:13

지극히 개인적인 비엔티안 토요일 풍경, 8/25(토)

요즘 라오스는 우기인데 주로 밤에만 비가 오고 낮에는 갠다.

AV호텔 발코니 너머로 보이는 풍경.

발코니가 옆집하고 연결되어 있어 거의 복도로 사용된다. 평소에는 열어놀 수가 없다.

오늘의 아침식사, 바로 갈아서 뽑아주는 커피가 맛있고 아침식사로 망고를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

일이 없는 토요일이라 아침 먹고 빈둥거리다 점심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

팡사오(이름이 확실히 기억이 안 남, 주인장 프랑스 남자가 프랑스 3대 요리학교를 나왔다는데...)라는 이름의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먹은 점심.

라오스는 한때 프랑스 식민지여서 프랑스 식당이 많고 이 곳 물가에 비해서는 비싸지만 다른 나라 프랑스 식당에 비하면 저렴하다.

점심 먹고 라오 플라자 호텔 로비에 가서 시간 보내기.

그리고 다시 저녁 먹기.

한국 식당 건너편의 베트남 쌈집, 음료수로 코코넛 시키고.

주요리로 가운데 있는 쏘세지 같은 걸 시켰는데 이게 다 딸려나왔다,한국에서 삼겹살 시키면 딸려나오듯이.

상추에 쏘세지(고기를 갈아서 만든 것으로 맛있음) 넣고 밥대신 쌀국수 넣고 야채 넣고 쏘스 넣어서 먹으니 진짜 맛있다. 한국의 상추쌈이 부럽지 않다.

후식은 코코넛 긁어먹기.

셋이 배불리 먹고 이만원 정도. 앞으로도 애용할 것 같은 베트남쌈집, 단 일 년에 두 번 기생충약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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