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9. 21:38

<나이지리아>일하러 가는 길

계획 도시인 아부자는 북쪽의 무슬림, 남쪽의 크리스트교 사이의 중립적인 곳에 세워졌고, 상징적인 의미로 모스크와 교회가 중심가 양쪽에서 마주보고 있다.

 교회는 못 보았는데 황금빛 지붕의 국립 모스크는 가는 길에 있어 매일 보았다.
교육중, 30분 넘게 영어로 강의하려니 힘들었다.
병원 식당에서 먹은 점심, 삐리삐리 라이스. 테이블에 놓여 있는 핫소스를 뿌리면 김치 볶음밥에서 김치를 뺀 맛이 난다. 좀 퍽퍽하긴 하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다.
둘째날,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고자 시킨 전통 음식. 비닐봉지에 담긴 옥수수 가루로 만든 반죽을 떼어서 국물에 찍어먹는 음식.
반죽은 탄자니아의 우갈리랑 비슷, 아무맛도 안 난다. 스튜는 국물이 찐득해서 무슨 점액질을 먹고 있는 듯 했다.
새로운 시도는 한 번으로 족하다.
주차장의 도마뱀.
병원 복도의 에이즈 예방(실은 콘돔 광고) 포스터.
나이지리아 15세부터 49세까지 인구 중 에이즈 유병률은 1000명당 36명으로 아프리카 평균 47명보다는 낮지만 세계 평균 8명보다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