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3. 23:19

D+5(2) Hotel Hornsgatan AB, 스톡홀름 숙소

스톡홀름의 City Backpackers hostel에 있다가 친구가 온 이후 이틀밤은 Hotel Hornsgatan AB에서 묵었다.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곳으로 위치, 청결도, 서비스 등이 나무랄 데 없었다. 

첫 날 혼자 짐을 두러 갔을 때 체크인 시간 전임에도 불구하고 방을 내주었다.

역시 호스텔의 컴컴한 지하방과는 완전히 다른 햇빛이 스며드는 아담한 방. 스칸디나비아 숙소의 트윈룸은 딱 혼자 잘 만한 크기의 싱글 베드 두 개가 딱 붙어 있다. 화장실은 방 안에 있지 않으나 수가 충분하고 항상 깨끗하여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었다.

창 밖은 까페와 레스토랑이 몰려 있는 나름 핫한 Hornsgatan 거리로 버스 정류장과 T-Bana 역에서도 가까웠다.

깔끔한 식당.

창가의 화분들이 예쁘다.

아침식사에는 신선한 과일과, 페스트리, 커피,

치즈와 햄, 채소하얀 껍질의 치즈가 특히 맛있었다.

두 세 종류의 빵이 제공되고, 우유도 무지방, 저지방, 요거트와 쥬스도 여러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마실 것과 쿠키 종류는 아침 식사 시간이 끝난 후에도 식당에 놓여 있어 자유롭게 먹을 수 있고 심지어 점심에 먹을 빵도 싸가라고 한다.

벽에 걸려 있는 그림도 마음에 들었다. 이건 시청에서 건너다본 스톡홀름 모습인 것 같고,

이건 어느 거리 모습.

 

단 한 가지 문제는 아고다를 통해 예약했을 때 분명 2인이 묵는다고 체크 했으나 1인으로 예약이 되어 있어 1인 추가 요금을 내야 했던 것이었다. 추가 요금까지 하룻밤에 160불로 스칸디나비아 여행 중 가장 비싼 숙소였으나 만족도는 제일 높은 곳이었다. 

6개월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명랑하고 친절한, 머리가 아주 짧은 덴마크 여자가 주인이었는데 체크 아웃할 때 명함을 주더니 다음에 직접 전화로 예약하면 20% 할인을 해 준다고 했다. 아고다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20%라고.

스톡홀름에 다시 갈 일이 있을까 싶지만 가게 된다면 한 번 더 묵고 싶은 곳이다.

주소 Hornsgatan 66B

전화번호 +46 8 658 29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