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22. 17:26

Day 4(2) 시애틀 거리 산책

클램차우더 먹고 이제 어디로 향할지 고민 중,

우선 햇볕 좀 쬐고...마켓 앞 공원.

많은 사람들이 일광욕을 하고 있다.

저기 있는 대관람차나 타러 가 볼까?

나도 그림 잘 그리면 잔디밭에 앉아서 화가 흉내 내 볼텐데...

발길 닿는대로 걷는 중.

벚꽃 구경을 미국에 와서 한다.

시내 한복판에 있는 시애틀 아트 뮤지엄.

로비의 설치 미술, 자동차를 어떻게 안전히(?) 매달았을까? 로비만 보고 패스.

백인들이 처음 시애틀에 와서 정착했다는 Pioneer square 지역, 토템폴이 높이 솟아 있다.

그런데 이 지역이 노숙자도 많고 우범지역이란다. 음...좀 그런 것 같다. 빨리 보고 가자.

서부 영화에 나올 듯한 건물.

오늘의 두 번째 라떼를 찾던 윤이 카페 움브리아에서 시킨 건 Bicerin 이라는 에스프레소+크림+초콜렛이 섞인 이탈리아 Turin지역의 전통 커피. 내겐 너무 독하고 진한 커피였지만 한모금 먹고 카페인의 힘을 빌어 다시 출발.

시내중심에 지하철역인줄 알고 내려가 보았는데 넓은 광장이 있고,

한 층 더 내려가니 버스 정류장이 있다. 여기서 버스를 타면 지하로 시내를 통과해 교외로 나가는 모양이다. 시내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한 신의 한 수 같다. 버스를 한 번 타보고 싶었지만 뭘 타야 할 지 알 수 없어서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걷는 도중 갑자기 나타난  이 특이한 건물은? 시애틀 공립 도서관. 아트 뮤지엄도 그렇고 이 땅값 비싼 시내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한국어 책도 당당히 한쪽 서가를 차지하고 있는데 일본 책의 3분의 1정도. 한국 책을 읽고 기증하는 사람이 늘어나 더 많은 책을 공립 도서관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