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16. 19:36

<홍콩여행>컨벤션 센터 가는 길

짐을 풀었으니 행사가 있는 컨벤션 센터에 가보자.
구글 지도를 찾아보면 엠파이어 호텔(B)에서 컨벤션 센타(A)까지 파란색 길로 빙 돌아가라고 가르쳐 준다.
하지만 B에서 A까지 질러가는 길이 있으니,
바로 홍콩 거리의 명물 육교를 이용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같은 단순한 육교가 아니라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기도 하고, 여러 방향으로 통하는 그야말로 길 위의 또 하나의 길이다.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많아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는 별로 좋지 않을 것 같다.
빽빽하게 솟은 고층건물.
홍콩의 명물 이층 버스.
호텔 예약할 때 컨벤션 센터까지 7분 거리라고 해서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칠월의 뜨겁고 습한 홍콩 날씨에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려니 쉽지 않다.
컨벤션 센터와 바로 연결되어 있는 하얏트 호텔 로비, 역시 여기 묵었어야 해, 하지만 가격이 엠파이어의 다섯 배쯤 됐다.
컨벤션 센터 입구.
식전 행사, 오케스트라 연주.
식후 행사, 봉산 탈춤(?)
저 위에 사람이 들어가 있다.
음, 역시 중국스러워.
학회는 도망갈 때가 제일 즐거운 법, 저녁 먹으러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