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13. 23:20

D+54 070508 tue 오늘 점심은 커피 트리 호텔에서

3일간 말라리아 약을 다 먹고 나니 몸이 훨씬 나아진 듯하다.
역시...그 동네에서 흔한 병은 그 동네 약을 먹어야 낫는다.
투어 컴퍼니에 가서 게스트북에 몇 자 적고서 프랭크랑 점심 먹으러 갔다.
어디 갈까 하다가 시내 반대쪽에 있는 커피 트리 호텔까지 갔다.
호텔 창 밖으로 본 풍경.
이제 볼 날 얼마 안 남은 아프리카의 구름.
호텔에서는 에이즈 관련 세미나가 열리고 있었다.
한 건축가랑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탄자니아에서 에이즈가 참 문제라는 것이다.
내가 만난 많은 현지인이 에이즈가 문제라는 데 동의한다. 그런데 왜 환자는 계속 늘어나는 걸까?
그리고 건축가랑 에이즈랑 어떻게 관련이 되지?
28살인데 중국 여자랑 결혼하는 게 꿈이란다. 오, 나는 중국 여자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