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15. 19:11

D+63 070517 thu 에딘버러 둘러보기

어제와 똑같이 푸짐한 아침을 먹었다. 음~잉글리쉬 브렉퍼스트, 나쁘지 않아.
이틀치 방값 60파운드를 카드로 지불했다. 이런 조그만 민박집도 카드가 되다니 새삼 놀랍다.
떠나기 전 한 컷. 우연히 찾은 숙소였는데 아저씨 친절하시고 아침 맛있고, 좋은 곳이었다.
에딘버러까지 가려면 버밍엄에서 갈아타야 했다. 6시간의 기차 여행, 영국 여행 중 가장 길게 탄 것이 아닐까 한다.
기차 안에서의 풍경, 강, 절벽, 성.
지도를 보고 역에서 가까울 것 같아 예약했던 castle rock hostel. 가깝긴 한데 길이 언덕길이라 무척 힘들었다.
왼쪽의 작은 간판이 그 곳. 에딘버러성이 바로 앞에 보이고 건물 자체도 오래된 성이었다.
에딘버러는 스코틀랜드의 수도. 구시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스트랏포드가 중년 이상의 영국 관광객이 많은 도시라면 에딘버러는 전 세계의 젊은이가 방문하는 도시인 것 같은 느낌.
온통 어두침침한 중세 분위기의 건물들이다.
여기가 아마 로열 마일. 관광객이 벌써부터 많은데 여름의 페스티벌 시즌이면 장난 아니겠다.
햇빛이 조금씩 나기 시작한다.
이 검은 빛깔의 탑은 스코틀랜드 작가인 월터 스콧을 기념하기 위한 스콧 기념탑.
꼭대기에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다는데 입구를 찾을 수 없어 패스~
도시는 분지 모양으로, 가운데 푹 파인 곳에 프린세스 스트리트 가든이라는 공원이 있다.
공원 북쪽이 뉴타운, 남쪽이 올드 타운이다. 저기 보이는 건물이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 그 뒷쪽에 에딘버러역이 있다.
어느쪽을 둘러보아도
언덕배기 위의 성들. 그러니 아까 배낭 메고 호스텔 찾아가는데 그렇게 힘들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