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29. 20:25
D+154 070816 모스크바 도착, 아르바뜨 거리 산책
2009. 6. 29. 20:25 in 2007세계일주/러시아
기차는 열 시 반에 Yaroslzvsky역에 도착했다. 밖으로 나와 사람들 따라가니 Komsomolskaya 지하철역이다.
아침부터 사람은 왜이리 많고 또 경찰을 왜 이리 많은지, 악명높은 모스크바 경찰, 조심해야 한다.
사람들에게 밀려서 17루블내고 전철표를 샀다. 또 밀려서 전철 타러 갔다.
유명한 끝이 없는 엘리베이터, 항공전의 피난소 역할도 하도록 만들어져 정말 깊다.
론니에서 복사한 지하철 노선도를 주머니에 넣고 있었는데 어느새 없어졌다. 으, 거기 영어와 러시아어로 역이름이 씌여 있어 비교해보며 가야 하는데...
갈아타는 역에서 무작정 사람들 따라가다 보니 밖으로 나와버렸다.
들어가는데는 표를 긁지만 나갈 때는 안 긁는 것이다. 5회권을 75루블 주고 다시 샀다.
미리 예약한 숙소 HM 호스텔은 아르바트 거리에 가깝다. 인터넷 안내대로 Arabatskaya 역에 내렸다.
나와서 지하보도를 건너면 왼쪽에 보인다는데 나오니 지하 보도가 양쪽에 두 개 있다. 이거 시작부터 난관이 예상된다.
숙소가 있는 거리 이름 Gogollyerski 는 아는데 길에 도로명이 적혀 있는 것도 아니어서 40분동안 엄한데를 헤맸다.
몇 명에서 물어봤는데 아는 사람이 없다. 물론 즈드랍스트 브이쩨로 시작하며 물어봤다.
어떤 아줌마가 옆에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그 거리는 저 쪽 방향인 것 같다고 가르쳐 주었다.
결국은 찾아냈다. Gogol과 Maly Afarby 코너에 있는 HM호스텔을.
간판을 보고 얼마나 기뻤던지, 러시아, 쉽지 않은 동네다.
호스텔 예약 사이트에는 길 건너 왼쪽이라는데 길 건너 왼쪽으로 200미터쯤 가야 보이니 찾을 수가 있나.
겉은 허름한데 안은 무척 좋다. 샤워실은 지금까지 호스텔 중 최고.
리셉션 아저씨도 완벽한 영어를 하고 친절하다. 찾기 힘들다고 엄청 불평 해댔다.
도시락 라면을 먹고 샤워하고 잠들어 버렸다. 일어나니 4시가 넘었는데 무척 피곤하였다. 온 몸의 포도당이 다 소진된 느낌.
상트에서 만난 한국사람들이 주고 간 호두 율무차와 호스텔 부엌 shared food(남은 음식으로 아무나 먹으라는)에 있던 비스킷 몇 조각으로 정신을 차리고 나가봤다.
숙소 앞 광장의 고리키 동상, 이거 옆에 있다고 써 놓았으면 찾기가 쉬웠을 것 같다.
아르바뜨 거리, 전형적인 보행자 전용 도로로 기념품 가게, 초상화 화가, 레스토랑등이 몰려 있는 관광지구.
'아르바뜨의 아이들'이라는 러시아 소설이 있었는데 이 곳에 모여살던 젊은 예술가들 얘기였던가?
보행자 도로를 벗어나면 높은 아파트 건물이 즐비한 큰 길, North arbat 거리다.
아르바뜨 거리의 벽화.
바닥에도. 여기 어딘가 빅토르 최를 추모하는 거리가 있다던데 여기가 거긴가? 음, 보고도 모르는 게 많아.
은주가 꼭 먹으라고 한 노점에서 파는 감자 요리.
아르바뜨 거리가 끝나는 곳에 정말, 거대한 건물이 있다.
Foreign affari ministry, 외무성 쯤 되겠다. 스탈린이 세운 7개의 큰 건물(Seven Sisters)중 하나.
궁전이나 종교 건축 말고 일반적인 건물이 이렇게 큰 건 처음 봤다. 사람을 압도한다.
구소련의 힘을 자랑하기 위한 것이었겠지. 엘리베이터는 물론 있겠지?
모스크바에 저녁이 내린다.
심슨 가족 광고판. 이제 미국의 힘이 안 미치는 곳은 북한과 쿠바 뿐인가?
보드를 타는 젊은 애들.
큰 슈퍼가 있길래 들어가봤다. 도시락 라면도 살 겸.
갖가지 다양한 케잌.
말리고 절인 생선.
또 생선.
구소련이 무너지기 전에는 이런 상품들이 없었을까? 아니면 더 공정하게 배분되었을까?
아, 낯익은 포장지 발견.
초코송이, 초코파이. 오리온 열심히 하고 있구나.
한국 마요네즈가 러시아에서 힛트 상품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오뚜기도 열심히 하고 있구나.
3자는 숫자가 아니라 Z 발음이 나는 알파벳이다.
내가 산 것은 도시락 라면과 선인장 음료수. 알로에 쥬스 비슷한 맛이었다.
상트에서 매일 음주했기 때문일까, 너무 피곤해서 그런가, 맥주가 절실히 필요하다.
아르바뜨 거리의 셀프 서비스 식당에서 시킨 만두,샐러드, 맥주. 181루블.
맥주가 86루블, 3500원 정도. 가게에서 사는 것보다 많이 비싼 것. 그래서 사람들이 다 길에서 술을 마시나?
맥주를 먹으며 공부해보니 오늘 이렇게 놀면 안 되는 거였다. 모레 마드리드 가는 비행기를 타는데 크렘린, 트레챠아코프 갤러리, 참새언덕, 깔로멘스꼬예, 기념품 시장 등 가려면 시간이 무척 부족하다. 욕심 버리고 돌아보는 데까지만 봐야겠다.
이제 러시아도 익숙해져서 여행 좀 할만한데 떠나야 하니 좀 아쉽기도 하다.
아침부터 사람은 왜이리 많고 또 경찰을 왜 이리 많은지, 악명높은 모스크바 경찰, 조심해야 한다.
사람들에게 밀려서 17루블내고 전철표를 샀다. 또 밀려서 전철 타러 갔다.
유명한 끝이 없는 엘리베이터, 항공전의 피난소 역할도 하도록 만들어져 정말 깊다.
론니에서 복사한 지하철 노선도를 주머니에 넣고 있었는데 어느새 없어졌다. 으, 거기 영어와 러시아어로 역이름이 씌여 있어 비교해보며 가야 하는데...
갈아타는 역에서 무작정 사람들 따라가다 보니 밖으로 나와버렸다.
들어가는데는 표를 긁지만 나갈 때는 안 긁는 것이다. 5회권을 75루블 주고 다시 샀다.
미리 예약한 숙소 HM 호스텔은 아르바트 거리에 가깝다. 인터넷 안내대로 Arabatskaya 역에 내렸다.
나와서 지하보도를 건너면 왼쪽에 보인다는데 나오니 지하 보도가 양쪽에 두 개 있다. 이거 시작부터 난관이 예상된다.
숙소가 있는 거리 이름 Gogollyerski 는 아는데 길에 도로명이 적혀 있는 것도 아니어서 40분동안 엄한데를 헤맸다.
몇 명에서 물어봤는데 아는 사람이 없다. 물론 즈드랍스트 브이쩨로 시작하며 물어봤다.
어떤 아줌마가 옆에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그 거리는 저 쪽 방향인 것 같다고 가르쳐 주었다.
결국은 찾아냈다. Gogol과 Maly Afarby 코너에 있는 HM호스텔을.
간판을 보고 얼마나 기뻤던지, 러시아, 쉽지 않은 동네다.
호스텔 예약 사이트에는 길 건너 왼쪽이라는데 길 건너 왼쪽으로 200미터쯤 가야 보이니 찾을 수가 있나.
겉은 허름한데 안은 무척 좋다. 샤워실은 지금까지 호스텔 중 최고.
리셉션 아저씨도 완벽한 영어를 하고 친절하다. 찾기 힘들다고 엄청 불평 해댔다.
도시락 라면을 먹고 샤워하고 잠들어 버렸다. 일어나니 4시가 넘었는데 무척 피곤하였다. 온 몸의 포도당이 다 소진된 느낌.
상트에서 만난 한국사람들이 주고 간 호두 율무차와 호스텔 부엌 shared food(남은 음식으로 아무나 먹으라는)에 있던 비스킷 몇 조각으로 정신을 차리고 나가봤다.
숙소 앞 광장의 고리키 동상, 이거 옆에 있다고 써 놓았으면 찾기가 쉬웠을 것 같다.
아르바뜨 거리, 전형적인 보행자 전용 도로로 기념품 가게, 초상화 화가, 레스토랑등이 몰려 있는 관광지구.
'아르바뜨의 아이들'이라는 러시아 소설이 있었는데 이 곳에 모여살던 젊은 예술가들 얘기였던가?
보행자 도로를 벗어나면 높은 아파트 건물이 즐비한 큰 길, North arbat 거리다.
아르바뜨 거리의 벽화.
바닥에도. 여기 어딘가 빅토르 최를 추모하는 거리가 있다던데 여기가 거긴가? 음, 보고도 모르는 게 많아.
은주가 꼭 먹으라고 한 노점에서 파는 감자 요리.
아르바뜨 거리가 끝나는 곳에 정말, 거대한 건물이 있다.
Foreign affari ministry, 외무성 쯤 되겠다. 스탈린이 세운 7개의 큰 건물(Seven Sisters)중 하나.
궁전이나 종교 건축 말고 일반적인 건물이 이렇게 큰 건 처음 봤다. 사람을 압도한다.
구소련의 힘을 자랑하기 위한 것이었겠지. 엘리베이터는 물론 있겠지?
모스크바에 저녁이 내린다.
심슨 가족 광고판. 이제 미국의 힘이 안 미치는 곳은 북한과 쿠바 뿐인가?
보드를 타는 젊은 애들.
큰 슈퍼가 있길래 들어가봤다. 도시락 라면도 살 겸.
갖가지 다양한 케잌.
말리고 절인 생선.
또 생선.
구소련이 무너지기 전에는 이런 상품들이 없었을까? 아니면 더 공정하게 배분되었을까?
아, 낯익은 포장지 발견.
초코송이, 초코파이. 오리온 열심히 하고 있구나.
한국 마요네즈가 러시아에서 힛트 상품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오뚜기도 열심히 하고 있구나.
3자는 숫자가 아니라 Z 발음이 나는 알파벳이다.
내가 산 것은 도시락 라면과 선인장 음료수. 알로에 쥬스 비슷한 맛이었다.
상트에서 매일 음주했기 때문일까, 너무 피곤해서 그런가, 맥주가 절실히 필요하다.
아르바뜨 거리의 셀프 서비스 식당에서 시킨 만두,샐러드, 맥주. 181루블.
맥주가 86루블, 3500원 정도. 가게에서 사는 것보다 많이 비싼 것. 그래서 사람들이 다 길에서 술을 마시나?
맥주를 먹으며 공부해보니 오늘 이렇게 놀면 안 되는 거였다. 모레 마드리드 가는 비행기를 타는데 크렘린, 트레챠아코프 갤러리, 참새언덕, 깔로멘스꼬예, 기념품 시장 등 가려면 시간이 무척 부족하다. 욕심 버리고 돌아보는 데까지만 봐야겠다.
이제 러시아도 익숙해져서 여행 좀 할만한데 떠나야 하니 좀 아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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