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4. 15:44

D+80 Letters from Madrid - 3 Canyon and Desert

나미비아의 Fish river canyon 은 미국은 그랜드 캐년 다음으로 큰 canyon 이라고 합니다.
저녁에 도착해서 일몰을 보았지요.
소슬비 사막은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대입니다.
사막에서의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서 경사 70도(?) 의 모래 언덕을 뛰어올라가는데 심장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남들 다 먼저 올라가고 50대의 아줌마랑 같이 천천히 올라갔지요.
이때부터 체력에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새벽의 공기는 또 얼마나 차가웠던지... 해가 뜬 후 따뜻한 모래를 맨발로 밟으며 미끄럼타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사막투어를 갔습니다.
사막이 붉은 것은 이 안에 철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석을 대면 모래가 붙어 올라옵니다.
이 가이드 아저씨한테 반했었지요. 두 시간동안 물 한 모금 안 먹고 어찌나 설명을 잘 하시던지...!!!
사막에 모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나무들도 살고 또 죽어갑니다.
사막에서 죽은 나무는 600년이 지나도록 저렇게 남아있답니다.
하늘 진짜 파랗지요?
진짜 덥고 힘들었지만 평생에 한 번 가볼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