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14. 00:38

코랄 베이 해변

죽음의 보트 레이스도 무사히 마쳤고 소금물도 씻어냈으니 산책을 가 보자.

마타하리 샬레 정원을 지나는데 저기 보이는 꼬리는 뭐지?

엄청난 도마뱀? 혹시...악어? 애완동물인건지 야생 동물인건지...

쁘렌띠안 섬은 해변가 말고는 열대 정글로 뒤덮여 있어 육로로 이동하기 어려운데 서쪽 해변으로 가는 이 길 하나가 존재한다.

13번 마타하리 샬레에서 3번쪽으로 가는 길이다.

숲을 가로질러 보도가 깔려 있다.

숙소도 있다. 해변가의 숙소가 꽉 찾을 때는 하루 정도 여기 와서 묵고 다음 날 해변 숙소를 찾아보면 될 것 같다.

20여분 걸려 도착한 서쪽 해변, 코랄 베이(Coral Bay) 해변

한적한 어촌 분위기가 난다.

서쪽으로 해는 점점 기울어 가고...

산호 해변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모래는 온통 산호. 맨발로 걸어다니기도, 헤엄을 치기도 어려울 것 같다.

바다로 나와 있는 선착장에서 본 해변 모습.

 

쁘렌띠안에서 롱 비치, 쁘렌띠안 아일랜드 리조트 해변, 코랄 베이 리조트 해변 등 세 군데를 가 보았는데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여럿이 모여 놀기에는 롱비치가 제일 낫고  조용히 혼자 놀기에는 쁘렌띠안 아일랜드 리조트 해변이 좋다.

저녁은 가느다란 쌀국수 미훈(Mee Hoon)을 시켜보았다. 면발 씹는 맛이 없어서 보통 쌀국수보다 맛이 없었다.

파인애플맛 슬러쉬를 시켰는데 왜 망고맛이 나지? 나중에 계산서를 보니 망고 슬러쉬로 주문이 들어가 있었던 것.

 

이렇게 쁘렌띠안에서의 4박 5일이 다 지나갔다. 아름다운 바다를 실컷 보았으니 당분간은 바다가 그리울 일은 없겠지. 오늘밤엔 옆집 좀 조용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