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 23:28

Deua Tia 마을 방문

배에서 점심 먹고 오후 내내 강 하류를 향해 달렸다. 강 옆으로는 단조로운 풍경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해가 기울어 갈 무렵 들른 Deua Tia 마을.

 

오전에 들른 마을은 사람이 안 사는 듯 조용했는데 이 마을에서는 많은 어린이들이 구경을 나왔다.

우리를 내려놓은 배는 멀어져 간다, 안 돌아오면 어쩌지?

마을길을 걸으며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가이드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는 그야말로 별 것 아닌 투어.

진짜 라오스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경험이었을 것 같다.

돼지를 가둬놓는 유용한 도구.

산간 마을에서 보았던 자유로운 돼지들에 비해 묶여있는 돼지가 약간 가엽다.

강가를 따라 길게 자리한 마을 끝에 도착하니 배가 이미 와 있다. 배에 타고 내릴 때는 이런 철 발판을 이용한다.  

낮에는 강이 조용했는데 해가 질 무렵이 되자 고기잡는 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동안 가 보았던 북쪽 산간 지방에 비해 남쪽은 강도 있고 땅도 평평해서 더 살기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잠깐 머리를 스쳤다.

이렇게 크루즈의 두 번째 날이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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