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8. 14:11

Day 4(1)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Seattle Pike Place Market)

시애틀의 아침이 밝았다. 비가 많이 오는 걸로 유명한 시애틀인데 날씨가 화창히 개었다. 그런데 어느 브로셔에 보니 소문과 달리 실제로 시애틀의 강수량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버스를 타고 시장 구경 가기로 했다.

미국에서 제일 오래된 시장이라는 Pike Place Market에 도착했다.

윤이 전에 맛있게 먹었다는 빵집에 먼저 들렀다.

브리오슈가 제일 맛있었다는데...

내 입맛에는 그저 그랬다. 윤도 그렇다고, 맛이란 게 장소와 시간에 따라 바뀌는 면이 있기에....

스타벅스 1호점은 시애틀 파이크 마켓에 있다. 줄이 너무 길어서 살짝 들어가보기만 했는데 앉아서 먹을 자리는 없다. 기념으로 머그컵이라도 하나 사고 싶었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패스.

시장 안쪽 모습, 넓은 복도에 잘 정돈된 가게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창밖으로는 대관람차와 바다.

진짜 큰 게.

생선을 파는 귀여운 총각과 기념촬영도 하고.

꽃집.

감자와 고구마가 섞여있는 건가?

아니, 이게 고구마, 그 옆엔 고구마 크기만한 마늘, 껍질까기 귀찮을 때 좋을 것 같다. 맛은 똑같으려나?

잘 정돈된 과일.

한라봉의 이름은 스모 만다린, 누가 처음에 생각했는지 아이디어 참 좋다.

슬슬 배가 고파오기 시작하는데 골복길 안에 뭐가 있을까?

오, 여기가 그 유명하다는 챠우더 가게다.

따뜻하고 짭짤하고 바다 냄새가 물씬 풍기는게 진짜 맛있다. 수프와 곁들여 주는 빵 한 조각 먹었을 뿐인데 배도 부르고.

자, 이제 힘을 내어 다른 곳도 둘러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