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서의 아침, 역시 눈이 일찍 떠진다. 하지만 한국보다 두 시간이 늦으니 새벽 다섯 시에 눈을 떠도 한국 시간으로는 일곱 시까지 푹 잔 셈이다.
녹두(?)를 넣어 지은 밥에 계란 후라이, 명태 보푸라기를 닮은 반찬, 한국에서 가져간 김과 고추장 고기 볶음.
베트남의 진한 커피 믹스 한 잔과 함께한 든든한 아침 식사였다.
버스를 타고 20여분 걸려서 오늘 봉사를 할 작은 보건소에 도착했다.
그런데 갑자기 환자들이 몰려들기 시작. 주로 노인분들인데 혈압이 거의 200에 육박하는 분들이 많고(뚱뚱한 사람이 한 명도 없던데 염분이 많은 식사를 하는 걸까?) 그 외 여기 저기 쑤신다는 분들, 머리가 아프고, 배가 아프고, 무릎이 아프고...
통역을 사이에 두고 진료를 하려니 의사 소통도 잘 안 되고 검사가 안 되기에 병력 청취와 청진기만을 갖고 진단하려니 어려움이 있었다.
'공적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여행>하롱베이 크루즈 투어 (20) | 2011.06.19 |
---|---|
<베트남여행> 의료봉사 2일차 (19) | 2011.06.17 |
<베트남여행> 베트남으로 의료 봉사를 떠나다 (30) | 2011.06.04 |
1박 2일 홍콩 다녀오기 (20) | 2011.04.07 |
<싱가폴여행>인터콘티넨털 호텔, 도서관, 클락키, 보드키 (14) | 2011.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