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4. 23:03

131210 비엔티안-시엥쾅 이동

비엔티안에서 시엥쾅에 갈 때 주로 라오항공을 이용하는데 지방에 가져다 줄 것도 많고 라오 항공 사고난 지 얼마 안 되었고 또 자동차를 타고 가 보고 싶어 사무실 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A지점 비엔티안에서 B(팍산)을 거쳐 C지점에 이르는 여정이다.

두 시간 걸려서 팍산(Paksan)에 도착, 점심으로 국수를 먹었다.

우와, 오징어가 들어간 쌀국수라니 해산물이 귀한 라오스에서는 특별 음식이다. 10,000~15,000킵하는 보통 쌀국수 가격보다 약간 비싼 20,000킵(3,000원)이었다. 맛은 뭐 그럭저럭 괜찮았다.

팍산까지는 잘 포장된 평지길이었고 이후 산길로 접어들었는데 포장 상태가 아주 나빴다. 타톰(Thathom)군에 이르러서야 도로 상태가 좋아져 쌩쌩 달릴 수 있었다. 기사 아저씨의 양해를 얻어 한국 노래를 계속 들으면서 왔기에 6시간의 길이 지루하지 않았다.

 

비행기를 타고 먼저 도착한 닥터 S가 제니다(Xenida) 게스트하우스에 방을 잡아두었다. 지금이 몽 족 새해 축제 기간이어서 거의 모든 게스트하우스가 만실이어서 마지막 남은 방을 겨우 잡았다고 한다. 

전통 의상을 예쁘게 차려입고 나서는 몽족 아가씨들이 거리에 많이 보였다.

오늘의 이동거리 363Km, 포장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