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8. 22:00

131211 Khoun 군

Keoset 보건소, 쿤 군, 큰 길에서 비포장 도로로 접어들어 한 시간 정도 달려야 한다.

환자는 많은데 전기가 아직 안 들어와 있고 냉장고가 없다.

보건소 앞마당에 널린 것은?

커피를 말리고 있었다. 라오스의 커피 주산지는 남쪽의 볼라벤 고원인데 여기서도 커피를 키우는 줄 몰랐다. 그런데 이렇게 조금 말려서 어디 내다팔 수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비포장도로를 다시 달려 Samphanxay 보건소에 도착.

점심 시간이라 우선 먹고 일을 시작하기로 했다.

먼지 나는 길가의 작은 가게, 국숫집을 겸하고 있다. 바깥에 숯불을 키워 국물을 끓이고 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연기를 맡으며 불을 쬐었다.

Samphanxay 보건소의 조직도, 사진을 구하는 것도 힘들었을텐데 네 명의 직원과 21명의 마을 보건요원의 사진이 붙여져 있는 멋진 다이어그램이다. 이 보건소는 성과가 좋은 곳으로 커뮤니티와 잘 연결되어 있는 보건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흰 가운을 입은 보건소 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는 중. 모두들 엄청 진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