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6(1) Coava coffee shop
원래 Portland aerial Tram을 타러 갔는데 일요일이라 문을 닫았다. 그럼 다음 목적지는 요새 포틀랜드에서 핫하다는 Coava Coffee shop. 블루프린트 님의 포스팅에서 보고 꼭 가보고 싶었던 곳.
포틀랜드 시내에서 다리를 건너서 공장지대 같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넓은 실내에 테이블은 몇 개 없었다.
기차의 부속물처럼 보이는 로스팅 기계.
커피를 만드는 사람들은 모두 꽃미남. 이 곳이 괜히 포틀랜드의 핫 플레이스가 아니다.
무슨 커피를 주문했더라?
원래 여기 오고 싶었던 이유는 철로 만든 커피 필터를 사고 싶었기 때문이다. 매일 커피를 드립해 먹는데 한 번 쓰고 버리는 종이 필터 말고 다른 것을 시도해 보고 싶었다.
그런데 지금은 안 판다고 한다. 가까운 다른 숍에 가면 판다고 알려주었다.
메탈 필터로 내린 커피는 무척 진하고 맛있었다.
이 곳은 대나무로 만든 여러가지 물건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이기도 하다.
라오스에도 대나무로 만든 물건 참 많은데 여기 수출할 수 있으려나, 십분의 일 가격에 팔 수 있을텐데...
Clive coffee라는 곳에 메탈 필터를 판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일요일이라 역시 닫혀 있었다. 아쉽지만 친환경 필터는 다음 기회에 구입하는 걸로 해야겠다.
다음 목적지는 아주아주 크다는 Powell 서점. 한 블록을 다 차지하고 있고 내부 지도까지 있는 진짜 큰 서점이었다. 중고책과 새책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는 게 이채로웠다.
외국 언어 코너의 라오어 컬렉션, 훌륭했다. 라오어-영어 사전이 라오스보다 싸서 사오려다 이 곳에서 라오스어를 배우고 싶을 누군가를 위해 남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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