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21. 23:55

Day 7(1) 땅끝 공원(Lands End),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는 전에도 왔었기에 이번에는 Lands End 공원에만 가 보기로 했다.

이 바다는 태평양.

바닷가가 잘 보이는 언덕에 Cliff house라는 유명한 레스토랑이 있다. 브런치가 맛있다는데 우리는 이미 먹고 왔기에 패스.

너무 인기가 좋아서 막상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앉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

태평양을 왼쪽에 끼고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포르투갈 로카곶, 아일랜드 모어 절벽 등 바다 끝의 모습은 다 비슷하다, 바람불고 낮은 풀이 자라고...

여기는 땅끝 마을, Lands End.

방풍림은 역시 소나무.

멀리 금문교가 보인다. 바닷가의 날씨는 변덕이 심해 여기서도 금문교가 잘 보이는 떄가 드물다고 하는데 오늘은 잘 보인다.

2005년에 처음 샌프란시스코에 왔을 때는 자전거를 타고 금문교를 건너 소살리토까지 갔다가 배를 타고 돌아왔었다. 그 때는 단 일주일간의 여행 기간을 하루하루 꽉꽉 채워서 진짜 열심히 여행했었다.

새로 씨를 뿌린 꽃밭 표시.

Legion Honor 전시관이 가까이 있는데,

인상파 전시를 하고 있었지만 월요일이라 문을 닫아서 들어갈 순 없었다.

바다를 옆에 끼고 나즈막한 경사길을 따라 걷는 즐거운 산책길이었다.

넓은 백사장, 바닷물에 발 한 번 담그려면 진짜 힘들 것 같다. 우리나라 바닷가는 모래사장이 점점 줄어드는 곳이 많다고 하는데 여기는 아직 그런 걱정은 안 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