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1. 21:51

Day 8-9 인앤 아웃 버거와 돌아가는 길

친구가 출근한 월요일, 미국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UC 데이비스를 혼자 돌아다녔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작은 마을(?)에서 슈퍼마켓 구경, Peet's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점심은 유명하다는 인앤 아웃 버거로.

메뉴가 별로 없는 것이 맘에 들었다. 가격도 싸다. 

4월의 캘리포니아 햇살은 너무 뜨겁다.

햄버거와 엄청난 양의 감자튀김을 먹었는데 맛은 기억이 안 나네, 맛있었겠지?


그리고 돌아가는 길. 데이비스에서 암트랙을 타고 리치몬드 역에서 BART를 타고 공항까지 가야 한다. 

암트랙 타고 달리는 중. 이 나라는 참 땅도 넓고 풍요롭다는 걸 다시 느끼고 있다. 

물도 많고, 

바다도 있고, 

세상은 왜 이리 불공평한 것일까?


네 시간 걸려서 샌프란시스코 공항 도착. 파스타 샐러드와 친구가 챙겨준 고구마 과자로 점심.

나란히 대기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왜 같은 곳을 향하는 비행기는 비슷한 시간에 출발하는 걸까? 다양한 시간에 출발하면 승객들은 더 편할 텐데.

언제 다시 올 지 모르겠지만 그 때까지 잘 있어라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