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3(3) 보야브린(Boyabreen)빙하 거쳐 Olden까지
스테가스테인 전망대에서 내려온 후 오늘의 목적지는 브릭스달 빙하 옆 올덴의 숙소 Nesset fjord camping이다.
Fodness 에서 Mannheller까지 페리 요금은 103크로나. 아주 오래전부터 전해져오는 것 같은 돈가방, 물론 카드로 지불할 수도 있다.
줄서서 기다리다가 배가 오면 무척 반갑다.
송달(Sogndal)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아시안마트가 있어 들어가보았는데 한국 음식은 하나도 없고 주로 인도네시아, 태국 음식등이었다.
동네 한 바퀴 돌고 들어간 중국식당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덮밥과 수프, 스프링롤을 시켰다. 이렇게 먹고 225크로나(3만원)이니 노르웨이 물가가 비싸긴 비싸다. 렌트카 여행 중 처음으로 사 먹은 외식.
밥 먹고 또 동네 산책.
언덕의 집이 예쁘고 한가로운 동네였다.
작은 갤러리도 있다.
무슨 보험회사에서 하는 판촉행사가 있었는데 옆에 지나가다가 초콜렛 얻어먹었다. 우리는 잠재적인 고객이 될 가능성이 전무한데...
계속 북쪽으로 향하다 표지판을 보고 들어간 곳은,
보아브린(Boyabreen) 빙하. 예전의 빙하 모습에 대해 설명해 놓았는데 빙하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뒤로 물러나고 있다고 한다.
보야브린 빙하는 Jostedalsbreen빙하의 한 부분인데 내일은 반대쪽에 있는 좀 더 유명한 브릭스달 빙하를 방문할 예정이다.
비 와서 얼른 철수하였다. 남미에서 빙하를 본 이후 몇 년 만에 보는 빙하지만 그냥 얼음덩어리라는 느낌만 들었다. 모레노 빙하가 너무 멋져서 빙하에 대한 기대수준이 너무 올라가 있는 것.
몇 개의 터널을 지나 Skei, Byrkjelo 거쳐오늘밤 숙소인 Nesset fjord 캠핑까지 지도를 따라 가는데 Utvik까지 한 십 킬로미터를 작은 산을 하나 넘어가야 해서 운전이 힘들었다.
저녁 7시에 Olden 에 있는 Nesset Fjord camping 에 도착.
바로 물가에 있는 히테이다. 사진은 다음 날 날씨가 맑아진 후에 찍은 것.
안은 깔끔하게 주방용품이 다 갖춰져 있었고 히터가 있어 따뜻했다.
창 밖으로는 밀려오는 물결이 바로 보였다.
한참 보고 있으면 배를 타고 있는 듯이 약간 어질해지기도 했다.
체크인을 할 때는 사람이 없어 예약자 이름이 씌어 있는 열쇠를 가져 왔는데 투잡을 뛰고 있는 듯한 젊은 여주인이 나중에 와서 현금으로만 지불할 수 있다고 하였다(스칸디나비아 여행에서 처음으로 만난 곳이었다.) 마을 ATM까지 가서 현금을 인출해 와서 지불하였다.(350N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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