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5. 23:14

가끔은 럭셔리하게

외식은 잘 안 하는데 한국에서 손님이 오시면 맛있는 걸 먹으러 갈 때가 있다.

한국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정통 서양식을 맛 볼 수 있는 비엔티안.

남푸 분수 옆 'Le Cave des Chateaux ' 프렌치 레스토랑. 다른 곳보다는 가격이 조금 비싸다.

무화과를 곁들인 고트치즈,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세팅. 고소한 치즈와 무화과의 달콤한 맛이 잘 어울렸다.

'Lamb Shank' 양 종아리라고 해야 하나? 양고기인데 냄새도 하나도 안 나고 무척 연하고 맛있었다.

관자 요리. 바다가 없는 라오스에서는 귀한 해물요리. 가운데 있는 단호박 무스가 더 맛있었다.

이태리 음식점 ' Aria restaurant'. 치즈와 메인 요리는 맛있는데 스파게티는 별로.

문어와 오징어를 넣은 감자 샐러드. 문어는 좀 딱딱했다. 

역시 양고기 스테이크.

 

 

공항 가는 길에 있는 'Fugi Shabu' 레스토랑.

야끼니꾸, 여기 와서 처음 들어본 음식인데 그냥 구워 먹는 고기를 의미하는 듯. .

곡물을 먹여서 키운 것이 아니라 라오스 쇠고기는 질긴 편인데 여기 쇠고기는 연하고 맛있었다. 

다시 평소의 식사로 돌아오면 점심 때 라면 전자렌지에 돌려 먹고, 반찬으로는 동료가 가져온 라오스식 멸치 볶음을 나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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