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10. 15:17

볼라벤 까페, 팍세

참파삭 도는 라오스의 제일 남쪽에 위치한 지방으로 팍세는 참파삭 도의 수도이다.

우리에게는 볼라벤 태풍이 익숙하지만 그 이름을 따온 볼라벤 고원은 시원한 기후로 좋은 품질의 커피와 차를 생산하고 있다.

생아룬 호텔 길 건너에 위치한 볼라벤 까페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세련된 입구, 야외 테이블.

푸른색의 색조가 커피와 안 어울리는 것 같지만 색깔은 참 예쁘다.

많은 여행자들이 커피를 즐기고 있다.

아침을 먹고 있는데 한 무리의 한국 단체 여행객이 들어와 야외에 자리를 잡는다. 음식을 몇 가지 시키는 것 같더니 커피 포트를 들고 카운터로 와 뜨거운 물을 달라고 한다. 나중에 나가다 보니 모두 컵라면을 먹고 있었다. 라오스 음식이 입에 안 맞을 수도 있지만 며칠 안 되는 여행일텐데 굳이 이런 까페에서 컵라면을 먹어야할까,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거금 팔만킵(12000원)을 주고 산 커피 원두와 머그컵(역시 12000원). 커피는 신맛이 별로 없고 구수하다.

이 커피는 볼라벤 농장(Bolaven Farms)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되며 공정무역을 통해 좀더 많은 이득을 농부들에게 돌려주려는 노력이 행해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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