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1. 17:31

<나이지리아>토요일 오후의 수영장

토요일엔 아부자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과갈라다(Gwagwalada)지역으로 업무 협의를 하러 갔다.
아부자를 벗어나니 이런 풍경, 정리가 안 되어 있다.
볼록볼록 솟은 산.
양철 지붕의 집. 보통 사람들은 저런 마을에서 살고 아부자까지 두 세 시간 걸려 출퇴근한단다. 사람들이 참 부지런하게 사는데 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부자는 점점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끝까지 가난한 이런 구조는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노점상, 아마도 카사바.
가는 길 곳곳에 이런 모습. 시장, 주차장, 버스 터미널등이 혼합되어 있다.
업무 협의를 하러 나온 나이지리아 보건부, 병원 관계자분들. 토요일의 전통 의상 패션.

아부자로 돌아오는 길,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형상의 주마(zuma) 바위. 바로 아래에 대통령궁이 있어서 보안상 꼭대기에 올라갈 수는 없다. 케이블카 만들면 대박이겠는데...
점심 먹은 서던 프라이드 치킨.
그리고 토요일 오후의 수영장, 평일과는 다르게 손님이 많다. 거의 다 나이지리아 사람들.
나는 물가에 누워있는 걸 좋아하는데, 수영 시합에 참가한 정 군.
힘찬 스타트.
일등을 했다는...!!! 마린보이가 따로 없다.
어느 곳에 있던지 토요일은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