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21. 09:23
D+187 070918 꾸스꼬 대충 둘러보기
2009. 7. 21. 09:23 in 2007세계일주/페루
자고 일어나니 좀 나아진 것 같다. 아직 머리가 좀 아프고 멍한 느낌도 남아있지만.
아침 식사는 허접, 약간 실망했다. 리마의 Home Peru 가 훨씬 나았다.
가난한 배낭 여행자는 공짜 아침 식사로 하루를 보낼 힘을 얻는데 말이다.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호스텔, 운영도 가족이 하는 것 같았다. 미로처럼 엉켜 있는 복도와 계단.
구석에는 이렇게 쉴 곳도 있다.
이제 꾸스꼬 중심으로 나가봐야겠다.
아르마스 광장까지는 좁은 돌길로 10분쯤 걸어가야 한다.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 사진으로 본 것보다 작아 보인다.
똑같은 지붕의 집들, 주변을 둘러싼 언덕에도 집이 꽉꽉 들어차 있다
꾸스꼬의 주 교통수단은 택시인데 꼭 라디오 택시(지붕에 전화번호가 씌여 있다)를 타야 한다.
강도, 소매치기 등이 자주 일어난다는 꾸스꼬다.
우선 마추피추 가는 기차표를 사러 Peru rail 사무소에 갔다.
꾸스꼬에서 마추피추까지 직접 가는 기차는 새벽에 출발해 당일 마추피추를 보고 저녁에 돌아오게 되어 있다.
중간역 오이에이땀보에서 출발하는 기차는 좀 더 자주 있고 더 싸다. 와이나피추까지 올라가려면 마추피추에서 온종일의 시간이 필요하기에 나는 오이에이땀보에서 9시에 출발, 2일 후 14시에 돌아오는 기차표를 샀다. 2등석, 57달러.
비싸네, 현지인이 이용하는 기차도 있는데 여행객은 아예 그 표를 살 수가 없다.
꼴렉띠보(미니버스)를 이용해 기찻길 중간까지 간 다음 레일을 따라 걸어가는 방법도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데 그렇게 하긴 너무 힘들 것 같다.
그런데 오이에이땀보까지는 어떻게 가지? 기차표를 사고 나왔는데 오이까지 가는 버스표를 파는 투어회사가 있어 얼떨결에 20달러의 왕복 버스티켓을 샀다. 2달러 깎아 18달러에.
그러고 보니 꾸스꼬에서 직접 가는 게 쌀 지도 모르겠네. 고산병 때문인지 머리가 잘 안 돌아가 정확한 판단을 하기 어렵다.
에고 모르겠다. 표 구하기 어렵다는데 이틀 후의 표를 살 수 있다는 걸 위안으로 삼고 더 신경쓰지 말아야겠다.
자 이제 편한 마음으로 다시 아르마스 광장으로 갔다.
만드는데 백 년 걸렸다는 까떼드랄.
주변 네 곳의 성당을 돌아볼 수 있는 티켓, 18솔.
스페인이 잉카의 궁전이 있던 주춧돌 위에 싹세이야마(Saqsaywaman)에서 가져온 돌을 이용해 세웠다는 성당.
내부는 컴컴하고 음침한 분위기가 리마의 성당보다 더하다.
메스티조 화가인 마르코스 사파티의 '최후의 만찬'그림이 있다
한가운데 페루 전통음식 '꾸이'(햄스터 같은 것)가 있다. 진짜 페루다운 그림.
이건 성당 뒷쪽.
이번에는 12각의 돌을 찾으러 가 보았다.
광장에서 이어지는 길, 잉카의 석벽. 그냥 네모나게 해서 쌓으면 될 것을 모두 다른 모양의 돌로 쌓여있다.
이게 그 유명한 12각의 돌, 제일 크고 누군가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기에 찾기가 어렵지는 않다.
접착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모양만 맞추어 쌓은 벽이란다.
꾸스꼬에 저녁이 찾아온다.
아르마스 광장 야경이 좋다는데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라 6시 반에 호스텔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신호등 기다리는데 누군가 몸을 부딪치며 점퍼 안 주머니에 들어있는 카메라를 빼내려 시도했으나 실패.
어허, 누구걸 훔쳐가려고, 바로 지퍼를 단단히 채웠다. 어쨌든 이런 일 당한 것은 처음, 좀더 조심해야겠다.
아침 식사는 허접, 약간 실망했다. 리마의 Home Peru 가 훨씬 나았다.
가난한 배낭 여행자는 공짜 아침 식사로 하루를 보낼 힘을 얻는데 말이다.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호스텔, 운영도 가족이 하는 것 같았다. 미로처럼 엉켜 있는 복도와 계단.
구석에는 이렇게 쉴 곳도 있다.
이제 꾸스꼬 중심으로 나가봐야겠다.
아르마스 광장까지는 좁은 돌길로 10분쯤 걸어가야 한다.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 사진으로 본 것보다 작아 보인다.
똑같은 지붕의 집들, 주변을 둘러싼 언덕에도 집이 꽉꽉 들어차 있다
꾸스꼬의 주 교통수단은 택시인데 꼭 라디오 택시(지붕에 전화번호가 씌여 있다)를 타야 한다.
강도, 소매치기 등이 자주 일어난다는 꾸스꼬다.
우선 마추피추 가는 기차표를 사러 Peru rail 사무소에 갔다.
꾸스꼬에서 마추피추까지 직접 가는 기차는 새벽에 출발해 당일 마추피추를 보고 저녁에 돌아오게 되어 있다.
중간역 오이에이땀보에서 출발하는 기차는 좀 더 자주 있고 더 싸다. 와이나피추까지 올라가려면 마추피추에서 온종일의 시간이 필요하기에 나는 오이에이땀보에서 9시에 출발, 2일 후 14시에 돌아오는 기차표를 샀다. 2등석, 57달러.
비싸네, 현지인이 이용하는 기차도 있는데 여행객은 아예 그 표를 살 수가 없다.
꼴렉띠보(미니버스)를 이용해 기찻길 중간까지 간 다음 레일을 따라 걸어가는 방법도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데 그렇게 하긴 너무 힘들 것 같다.
그런데 오이에이땀보까지는 어떻게 가지? 기차표를 사고 나왔는데 오이까지 가는 버스표를 파는 투어회사가 있어 얼떨결에 20달러의 왕복 버스티켓을 샀다. 2달러 깎아 18달러에.
그러고 보니 꾸스꼬에서 직접 가는 게 쌀 지도 모르겠네. 고산병 때문인지 머리가 잘 안 돌아가 정확한 판단을 하기 어렵다.
에고 모르겠다. 표 구하기 어렵다는데 이틀 후의 표를 살 수 있다는 걸 위안으로 삼고 더 신경쓰지 말아야겠다.
자 이제 편한 마음으로 다시 아르마스 광장으로 갔다.
만드는데 백 년 걸렸다는 까떼드랄.
주변 네 곳의 성당을 돌아볼 수 있는 티켓, 18솔.
스페인이 잉카의 궁전이 있던 주춧돌 위에 싹세이야마(Saqsaywaman)에서 가져온 돌을 이용해 세웠다는 성당.
내부는 컴컴하고 음침한 분위기가 리마의 성당보다 더하다.
메스티조 화가인 마르코스 사파티의 '최후의 만찬'그림이 있다
한가운데 페루 전통음식 '꾸이'(햄스터 같은 것)가 있다. 진짜 페루다운 그림.
이건 성당 뒷쪽.
이번에는 12각의 돌을 찾으러 가 보았다.
광장에서 이어지는 길, 잉카의 석벽. 그냥 네모나게 해서 쌓으면 될 것을 모두 다른 모양의 돌로 쌓여있다.
이게 그 유명한 12각의 돌, 제일 크고 누군가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기에 찾기가 어렵지는 않다.
접착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모양만 맞추어 쌓은 벽이란다.
꾸스꼬에 저녁이 찾아온다.
아르마스 광장 야경이 좋다는데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라 6시 반에 호스텔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신호등 기다리는데 누군가 몸을 부딪치며 점퍼 안 주머니에 들어있는 카메라를 빼내려 시도했으나 실패.
어허, 누구걸 훔쳐가려고, 바로 지퍼를 단단히 채웠다. 어쨌든 이런 일 당한 것은 처음, 좀더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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