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3) 스톡홀름 시청 탑 투어
스톡홀름 시청사 탑 투어.
35분 걸린다고 한다.
올라가기 시작.
365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니 운동 좀 되겠다.
노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도 운행하고 있으니 힘든 분은 이용하기 바랍니다.
이 탑은 106미터의 높이고 250만개의 벽돌을 사용해 지어졌으니 벽돌의 총무게는 2만4천톤이었다고 안내문에 나와있음.
창틀에는 기도하는 흉상.
이 흉상들은 스톡홀름시 발전에 공헌한 사람들.
뭔가 중요한 사람들의 동상일 것이다.
오, 이 거대한 엉덩이는,
스톡홀름시의 수호 성인 St.Erik의 동상으로 높이는 7.5미터. 원래 탑 꼭대기에 올리려다 계획을 바꾸어 탑 꼭대기는 열린 공간으로 남겨지게 되었다고.
멋진 전망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노동은 감수해야 하지만 슬슬 지치기 시작.
하지만 철망 너머로 보이는 스톡홀름 전망이 나를 계속 걷게 한다.
이쪽도,
이쪽도.
마지막 계단을
돌아 올라가면,
종탑이 나타나고,
눈 앞에 펼쳐지는 스톡홀름 풍경,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다. 너무 시원하고 멋진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이 쪽은 빌딩이 촘촘한 도시, 스톡홀름의 현대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360도를 돌아가며 스톡홀름 시내를 조망한다.
스톡홀름의 오래된 시가지 감라스탄이 보이는 이 쪽이 제일 멋있다.
역시 어느 도시나 높은 곳에는 꼭 올라가봐야 한다. 과거와 현대가 조화를 잘 이룬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
올라온지 15분쯤 지나자 가이드가 내려가자고 한다. 시청사 탑 투어는 설명을 해 주는 가이드 투어가 아니라 그냥 사람들 모아서 같이 올라갔다 내려오는 투어다. 좁은 계단을 올라가야 하기에 개인적인 입장을 허용하지 않는 것 같았다.
걸어내려가고 있는데 어떤 노부부가 엘리베이터에 올라타고 있다. 두 명이 이용하는 거나 세 명이 이용하는 거나 전기세는 똑같게 들겠지, 체력을 보전하기 위해 나도 엘리베이터로 내려왔다.
이제 슬슬 감라스탄으로 가 보자. 공중에서 바라본 것만큼 멋진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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