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8. 20:57
D+237 071107 이과수 폭포, 아르헨티나 쪽
2009. 9. 8. 20:57 in 2007세계일주/아르헨티나,파타고니아
터미널로 폭포 가는 버스를 타러 갔더니 여기서 미리 표를 사라고 한다.
폭포 아래로 배를 타고 들어가는 건 50페소, 그 전에 8km정도 숲길을 사파리 비슷한 걸 하는 것까지는 100페소.
폭포 밑으로 들어가는 액티비티는 꼭 해야 하는 거고, 나 혼자였으면 사파리 같은 건 안했겠지만 막 여행을 시작한 대디를 위해 100페소 짜리 표를 샀다.
버스는 30분을 달려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사파리 할 사람은 여기서 시작.
무척 더운 날씨다. 폭포수를 맞기에 딱 적합한 날씨.
트럭을 개조한 사파리 차량을 타고 숲을 달린다.
사파리는 별로, 50페소의 가치는 없없다.
이제 드디어 배를 탈 수 있구나.
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에서 단지 폭포를 바라보며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흠뻑 젖었는데 여긴 훨씬 더할 것이다.
배낭을 비닐백에 단단히 넣고 카메라는 아쿠아백에 넣었다.
가이드가 찍어준 사진.
모두 "Otra!", "Otra!"를 외친다. 한번더, 한번더.
그리고 끝났다.
하지만 햇살이 좋으니 금방 마를 것이고 시원하게 자연의 샤워를 즐겼다.
강 중간에 있는 산마르틴 섬(사실은 반도)까지는 무료로 운행되는 배를 타고 갈 수 있다.
섬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오니 오늘 물이 높아서 이제 배 운행 안한다고 한다. 운이 좋았군.
이제 좀 걸어보자. 폭포 주위를 둘러 보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아쿠아팩이 유용했던 단 두 번의 기회 중 한 번이었는데 첫번째는 아프리카 사막에서 모래 바람을 막아 주었을 때.
이제 기차를 타고 이과수 폭포 최대의 볼거리라는 악마의 숨통(Garganta del Diablo)에 가 보자.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이런 곳에 오면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이전에는 버스가 운행되었는데 공원 내 환경을 생각해 2002년부터 생긴 것이란다.
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는 한 개의 큰 폭포였는데 이과수는 여러 개의 폭포를 다양하게 볼 수 있고 공원 시설도 잘 되어 있어 훨씬 재밌었다.
내일은 브라질 쪽 폭포를 보러 갈 건데 그 쪽에서는 폭포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다니 그것도 기대된다.
짐바브웨쪽 빅토리아 폭포 보러가기
*이과수 폭포 입장료 40페소, 모터 보트 50페소-꼭 타야 한다. 모터 보트+사파라 100페소-사파리는 안 해도 된다.
폭포 아래로 배를 타고 들어가는 건 50페소, 그 전에 8km정도 숲길을 사파리 비슷한 걸 하는 것까지는 100페소.
폭포 밑으로 들어가는 액티비티는 꼭 해야 하는 거고, 나 혼자였으면 사파리 같은 건 안했겠지만 막 여행을 시작한 대디를 위해 100페소 짜리 표를 샀다.
버스는 30분을 달려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입장료는 40페소.
벌써 좌판을 펼쳐 놓은 기념품 상인들.
사파리 할 사람은 여기서 시작.
무척 더운 날씨다. 폭포수를 맞기에 딱 적합한 날씨.
트럭을 개조한 사파리 차량을 타고 숲을 달린다.
가이드는 열대 우림의 식생, 동물들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눈이 가는 건 남미 여자다운 허릿살.
사파리는 별로, 50페소의 가치는 없없다.
이제 드디어 배를 탈 수 있구나.
강으로 내려 가는 길.
구명 조끼도 입고 사진기를 넣으라고 비닐백 같은 것도 하나씩 준다.
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에서 단지 폭포를 바라보며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흠뻑 젖었는데 여긴 훨씬 더할 것이다.
배낭을 비닐백에 단단히 넣고 카메라는 아쿠아백에 넣었다.
여기도 악어가 있다.
가이드가 찍어준 사진.
폭포 시작. 물살이 점점 세지고 몇 년 전 가평에서 래프팅 할 때 같다.
얼마 안 가 엄청난 폭포가 보인다.
얼마나 가까이 가는 걸까?
강 한 가운데 있는 산 마르틴 섬까지 가는 배가 출발하는 선착장이 보이고,
물소리가 하늘을 찌른다.
물방울이 튀는 게 아니라 하늘에서 쏟아붓는 수준.
설마 여기서 배 뒤집혀 죽은 사람은 없겠지?
물이 퍼부어서 눈을 뜰 수도 없는 지경, 그래도 신난다. 너무 시원하다.
아빠도 신나셨다.
모두 "Otra!", "Otra!"를 외친다. 한번더, 한번더.
배가 다시 폭포 한가운데로 향한다. 이거 정말 재밌다.
그리고 끝났다.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몽땅 젖었다.
하지만 햇살이 좋으니 금방 마를 것이고 시원하게 자연의 샤워를 즐겼다.
이 지역 원주민 과라니 족의 전설에 따르면 왕이 애인과 카누를 타고 도망가는 걸 질투한 숲의 왕이 강바닥을 무너뜨려 폭포를 만들었단다. 애인은 폭포 바닥으로 떨어져 바위가 되었고 왕은 바위를 굽어보는 나무가 되었다고.
강 중간에 있는 산마르틴 섬(사실은 반도)까지는 무료로 운행되는 배를 타고 갈 수 있다.
산마르틴 섬에서 본 폭포.
섬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오니 오늘 물이 높아서 이제 배 운행 안한다고 한다. 운이 좋았군.
이제 좀 걸어보자. 폭포 주위를 둘러 보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병풍 폭포.
우와, 우리도 저기까지 갔었다는 말이지?
어딜 가나 물방울이 튀기에 사진기를 담는 비닐 봉지는 필수. 저 비닐 봉지는 좀 그렇다.
아쿠아팩이 유용했던 단 두 번의 기회 중 한 번이었는데 첫번째는 아프리카 사막에서 모래 바람을 막아 주었을 때.
쌍동이 폭포.
무지개도 걸려 있고.
Lower trail은 폭포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걸어다니며 이곳 저곳 다른 모습의 폭포를 보는 것만으로도 꽤 즐겁다.
Superior trail은 폭포 위를 걸어다니는 것.
이제 기차를 타고 이과수 폭포 최대의 볼거리라는 악마의 숨통(Garganta del Diablo)에 가 보자.
기차도 물론 무료.
아르헨티나 최대의 관광지라 그런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강 위로 놓인 길을 1km 정도 걸어가야 한다.
천천히 흐르는 강물만 봐서는 뭐가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가 없는데,
벌써 여기까지 물방울이 튀고 있다.
오, 이거 장난 아니다.
수량이 많고 깊어 세상이 무너지는 소리를 내며 폭포수가 떨어지고 있다.
영화에서 이런 데 뛰어들어 살아남는 장면은 다 거짓말 같다. 악마의 숨통에 끌려 들어가 살아남는 사람은 없을 것.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이런 곳에 오면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 다시 생각하게 된다.
어디서나 중고등학생이 제일 시끄러운 법, 즐거워하고 있는 학생들.
마이 대디는 누굴 찍으신 걸까?
더운 날씨에 하루 종일 걸었더니 힘들다.
입구까지 돌아가는 기차.
이전에는 버스가 운행되었는데 공원 내 환경을 생각해 2002년부터 생긴 것이란다.
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는 한 개의 큰 폭포였는데 이과수는 여러 개의 폭포를 다양하게 볼 수 있고 공원 시설도 잘 되어 있어 훨씬 재밌었다.
내일은 브라질 쪽 폭포를 보러 갈 건데 그 쪽에서는 폭포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다니 그것도 기대된다.
짐바브웨쪽 빅토리아 폭포 보러가기
*이과수 폭포 입장료 40페소, 모터 보트 50페소-꼭 타야 한다. 모터 보트+사파라 100페소-사파리는 안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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