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23. 21:20

D+7(2) 왕궁(Kungliga Slottet), 다시 감라스탄

스톡홀름 왕궁은 감라스탄에 위치해 있으며 17세기에 불탄 Kronor 성의 폐허 위에 세워졌다. 왕궁에는 608개의 방이 있고 아직도 왕이 살고 있는 궁전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왕궁으로 가는 길에 사람이 너무 많아 뭔일인가 했더니 오늘(6/6)이 스웨덴의 National day 라고 한다. 보통 여행 스케줄을 짤 때 휴일을 고려하는데 론니 플래닛에 나와 있지 않아 몰랐다.  

근위병 교대식인 듯,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 구경할 수가 없었다. 어쨌든 왕궁 안으로 들어가보기로 한다. 원래 스톡홀름 카드로 무료 입장인데 오늘은 모든 관람객에게 공짜다.

와, 스톡홀름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 거 처음 보았다. 

제대로 볼 수가 없어 한국이 준 선물 한 장 찍고 철수하였다.

스웨덴 국기가 나부끼는 왕궁 주변.

웅장한 왕궁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고 감라스탄으로 갔다.

나는 이미 봤지만 과학도인 윤을 위해 다시 온 노벨 박물관.   

마지막으로 걷는 감라스탄의 좁은 골목길.

트롤 인형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숙소에 들러 짐을 갖고 중앙역으로 갔다.

편의점에서 산 샐러드를 친구와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다.

6일이나 머물러서 익숙해진 스톡홀름을 떠나기가 좀 아쉬웠다. 기회가 된다면 몇 달 정도 살아보고 싶은 곳이었다.

어젯밤에 급하게 예약한 SJ 2000 일등석 모습, 늦게 예약해서 그런지 2등석하고 가격 차이가 별로 없었다. 150달러 정도. 저 뒷쪽에 놓여있는 커피, 차, 쿠키, 과일은 무료. 

창밖엔 지루한 초록색이 이어졌고 다섯 시간 반이 걸려 말뫼에 닿았을 때는 밤 열 한 시 반이였다.

역에서 가까운 Radisson blue Malmo 호텔을 예약해 두었는데 한밤중에 낯선 도시라 길을 조금 헤맸다. 금요일밤이었는데도 시내는 인적 없이 조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