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7. 13:05

D+9(3) 외레순 다리, 말뫼 코펜하겐을 잇는

스웨덴의 말뫼와 덴마크의 코펜하겐을 잇는 외레순 다리는 1995년에 착공하여 2000년에 개통하였으며 총 길이 7845미터로 유렵에서 가장 긴 다리이다.

코펜하겐 공항의 비행기 이착률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인공섬을 건설해 코펜하겐 쪽은 터널로 연결되었다.

이렇게 말이다(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또는 이렇게(사진출처:구글 이미지)

이번 여행에서 버스로 세 번 외레순 다리를 건넜는데 코펜하겐에서 말뫼로 돌아올 때 맨 앞에 앉을 기회가 있었다.

코펜하겐쪽에서 드로드겐 터널 진입.

터널의 길이는 4050m.터널은 총 다섯 개로 두 개는 자동차가, 두 개는 철도가 한 개는 비상용으로 쓰인다. 

터널을 빠져나오면 인공섬 페버홀름(후추섬)이다. 이 섬은 교량 건설 중 나온 골재로 건설하였으며 인근의 자연섬 살트호른(소금섬)과 짝을 이루기 위해 덴마크에서 페버홀름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유머 감각 빛나는 이름이다. 

인공섬에서는 옆에 기차 레일이 지나가다가,

다리가 가까워오면 아래층으로 진입한다.

나는 파업 덕택으로 버스를 타서 다리의 모습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었다. 

주탑의 높이는 204미터이고 탑 사이의 거리는 490미터로 세계 최장거리란다.

다리 아래 높이는 57미터이지만 대부분의 선박은 드로그덴 터널 위를 지나간다고 한다. 

오래전 Pinkwink님의 블로그 에서 보고 한 번 꼭 가 보고 싶었던 다리였는데 항공사진보다는 덜 멋있었지만(다리를 건너 물을 거쳐 터널로 진입하는 걸 상상했던 것 같다) 건너가 볼만한 다리였다.

근데 인천대교가 더 멋있는 것 같기도...  

바다에 설치된 풍력발전 시설. 왈란더 영국 시리즈에 이 모습이 나와서 무척 반가웠다.

다리에 대한 내용은 위키피디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