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마지막 날, 낮에는 공부를 열심히 해주고 저녁에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가기로 했다.
잠깐 홍콩 거리 풍경.
갖가지 광고판의 색색가지 전차.
한 번 타보았는데 실내가 무척 좁고 느리고, 무엇보다 더워서 자주 타고 싶은 생각은 안 들었다.
좀 한가할 때 이층 맨 앞자리에서 시내를 천천히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이 거리 풍경이 홍콩을 제일 잘 나타내 주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택시를 타고 피크 트램 정류장까지 가서 많은 인파와 트램을 탔다.
120여년 동안 무사고였다는 트램. 경사가 급해 몸이 뒤로 쏠린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홍콩섬의 마천루가 발 밑으로 보인다.
거의 다 올라왔다.
저녁은 피크 타워의 버바 검프 레스토랑에서 먹기로 했다.
포레스트 검프 영화에서 새우잡이를 했던 검프에게서 영감을 받은 식당, 모든 음식에 새우가 들어있다나 뭐라나...
여름 특선 음료를 시키면 잔을 가져갈 수 있단다. 먹던 잔을 씻어주나 했더니 레스토랑 바깥 기념품 가게에 영수증을 보여주면 새 걸 꺼내준다.
새우튀김, 구운 새우, 새우 파스타 등 온통 새우 요리, 오늘 콜레스테롤 제대로 먹어준다.
새우는 맛있지만 태국의 맹그로브 숲을 몽땅 없애 새우 양식장을 만들 만큼 가치가 있을까? 더구나 그게 쓰나미의 원인이 되었을 수도 있다니 말이다.
창밖이 점점 어두워지고 빌딩들에 불이 하나 둘 켜진다.
3년전 보았을 때보다 감흥이 덜하다. 풍경은 그대로인데 나는 많이 변한 것 같다.
좀 한가할 때 이층 맨 앞자리에서 시내를 천천히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저녁은 피크 타워의 버바 검프 레스토랑에서 먹기로 했다.
포레스트 검프 영화에서 새우잡이를 했던 검프에게서 영감을 받은 식당, 모든 음식에 새우가 들어있다나 뭐라나...
새우는 맛있지만 태국의 맹그로브 숲을 몽땅 없애 새우 양식장을 만들 만큼 가치가 있을까? 더구나 그게 쓰나미의 원인이 되었을 수도 있다니 말이다.
'공적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하이여행>눈오는날 인천에서 상하이까지 (18) | 2011.01.24 |
---|---|
<홍콩여행>돌아가는 길, 홍콩-서울 (19) | 2011.01.13 |
<홍콩여행>팬더도 더워, 오션파크 (18) | 2011.01.03 |
<홍콩여행>오션 파크, 너무 더워 (10) | 2010.12.21 |
<홍콩여행>스타의 거리,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s) (18) | 2010.12.17 |